'서울 태생에 경복고-서울대 이공계열 출신, 골프를 즐기는 강남 거주 50대'

12일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가 발간한 '2007 코스닥상장법인 경영인명록'에 따르면 위와 같은 조건을 가진 사람이 코스닥 상장법인 CEO의 평균 모델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981개 업체의 대표 이사는 총 1206명이며, 1사당 평균 5.7명의 등기임원이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임원은 1사당 7.3명이고, 종업원 수는 평균 207.7명.

CEO들의 경우 연령별로는 40대가 40.6%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32.7%, 60대가 13.6%의 비중을 차지했다. 평균 연령은 50.1세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1928년생인 대성엘텍의 박병헌 대표이사가 최고령 CEO로 꼽혔고, 어울리미정보기술의 박동혁 대표이사가 1977년생으로 최연소 CEO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은 대졸 출신이 62.7%를 차지했고, 석사 출신이 16.3%, 박사출신이 11.6%, 고졸 출신이 4.1%였다.

박사학위 소지자의 경우 1.3%P 늘어났지만 석사이상 고위 학력자 비중은 지난해보다 0.2%P 줄어들었다.

CEO를 포함한 등기임원 전체의 24.9%가 석사 이상의 학력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스닥 상장 법인의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여성경영인은 강현정(울트라건설), 권정윤(서주관광개발), 김현숙(세고엔터테인먼트) 등 1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명에 비해 3명 늘어났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