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2명을 뽑는 서울시 7,9급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이 종로구 동성고 등 시내 103개 시험장에서 8일 치러졌다.

응시원서를 접수한 인원은 모두 14만4445명이었으며 이 중 9만1582명(응시율 63.3%)이 시험을 봐 5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큰 혼란은 없었지만 전체 응시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방 수험생들은 올해도 교통편과 잠자리를 구하기 위해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했다.

숙소를 구하지 못한 수험생 가운데 상당수는 고사장 주변 '찜질방'에서 잠자리를 해결하는 등 불편을 겪기도 했다.

서울시는 다음 달 14일에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한다.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