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인간중심 경영…공동주택 건설사업 주력

"내 집 마련을 위해 인생을 항해하는 사람들에게 등대 같은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청일건설산업㈜의 윤수일 대표는 최근 자체 아파트 브랜드명을 '에뜨알(etoile)'로 정했다.

불어로 별을 의미하는 '에뜨알'은 내 집 마련의 꿈을 좇는 사람들의 안내자가 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아파트 이름 하나에서도 '인간중심'을 고수하는 윤 대표의 경영철학이 엿보인다.

청일건설산업은 그동안 서울 홍제동의 낡은 주택을 친환경 아파트로 바꾸는 공동주택 건설 사업에 전력을 쏟았다.

지하 3층,지상 15층의 이 아파트는 입주를 완료했으며,홍제동에 에뜨알 빌라트를 분양 중이다.

주민과의 갈등을 최소화한 사업진행으로 신뢰를 얻은 데에는 윤 대표의 세심함과 배려가 크게 작용했다.

"토목 및 기초 공사 때 주민들의 민원을 수용해 과감하게 공법 변경을 단행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공사기간이 길어지고 공사비도 초과했지만 주민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은 막아야 했죠.대신 골조 및 마감공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협력업체의 동의를 얻어 순조롭게 공사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윤 대표의 배려심은 사회봉사활동을 통해서도 나타난다.

안산 '행복과 사랑나누기'봉사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독거노인 집수리 및 리모델링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청소년 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법무부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윤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과의 신뢰 구축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회사차원에서 공익사업과 봉사활동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