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연이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라스베이거스 극비 결혼설'에 대해 부인했다고 밝혀졌다.

8일 오후 한 인터넷언론을 통해 "이승연이 6월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되었던 데 대해 이승연은 "내가 왜 비밀리에 결혼을 하느냐"며 펄쩍뛰었다는 것.

이 인터뷰에 따르면 이승연은 "지금 있는 곳은 LA다"라며 "지난 수개월간 쉬지도 못하고 달려와서 정말 어렵게 스케줄을 조정, 휴가를 내 4일 LA에 도착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 같은 소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한다.

이어 "지금 자다가 한국에 있는 매니저한테 전화를 받고 깼다. 어떻게 결혼 기사를 확인도 없이 이렇게 쓸 수가 있느냐"면서 "한국에 계신 부모님이 얼마나 놀라셨을지 생각하면 가슴이 떨리고 너무 화가 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 두 살 연하의 사업가와 교제 중인 것은 맞지만 결혼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올해 안에 결혼할 계획도 없다"고 못박은 이승연은 "무엇보다 내가 왜 남들 몰래 결혼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불쾌해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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