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05.02 15:40
수정2007.05.02 15:40
간단한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회사는 92년에 설립된 산업용섬유 전문기업입니다.
극세사 목욕용품을 비롯해, 수분전이 스포츠용 소재, 반도체용 와이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용 극세사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약 40여개국에 극세사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전세계 극세사 클리너 시장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작지만 강한 기업입니다.
또한 작년부터 핵심성장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나노섬유 개발사업에 시작했고, 부품소재개발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약 1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충북 음성지역에 나노섬유 생산시설을 완공하였습니다.
현재 800nm급 나노섬유를 이용한 헤파필터 소재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고, 소재 공급을 통한 매출발생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M&A를 통해 비상장사를 인수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회사인가요?
지난 4월 말에 예지미인이라는 회사를 인수했습니다. 총 103억원을 투자해 보유지식 100%와 경영권 일체를 양도 받았습니다.
예지미인은 2002년 설립된 회사로 프리미엄 한방 생리대로 잘 알려진 회삽니다. 옥주현, 한혜진씨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TV광고 캠페인을 펼친 결과, 불과 2년 사이에 브랜드 인지도가 90%에 달할 정도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왔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2005년 58억원의 매출에서 2006년 3배 이상 늘어난 192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3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내실있는 기업입니다.
예지미인 인수의 배경과 효과는 어떤게 있을까요?
이번 예지미인 인수는 그 동안 당사가 개발중인 고흡수성 소재, 나노섬유 등 차세대 소재의 상용화와 관련해 인수를 통한 사업다각화의 차원에서 추진되어 온 결과물입니다.
또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는 우량기업 인수를 통해 고수익 사업모델 확보한다는 의미도 담겨져 있구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산업용소재 선두기업인 은성코퍼레이션의 소재 개발력과 수익성 높은 한방 생리대 시장 1위 기업인 예지미인의 결합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미 은성에서는 위생용품 시장을 겨냥해 고흡수성 부직포와 표면소재를 개발해 왔고, 생리대뿐만 아니라, 기저귀, 실버산업 소재 출시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양사의 결합을 통해, 원자재 공동구매를 통한 원가절감, 생산시스템 통합을 통한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향후 영업인력과 통합 마케팅 전략을 통해 국내외 신규 거래선 확보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은성의 경우, 우수한 기술력으로 해외바이어들에게 높은 신인도를 가지고 있는 만큼, 양사의 마케팅 인력의 통합을 통해 시장 확대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4분기 실적은 어떠신지요.
이번 1분기 실적은 매출액 98억5천만원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4억 4천만원, 2억 3천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매출액 증가의 요인으로는 거래처인 3M을 통한 매출이 증가하였고, 반도체용 와이퍼의 경쟁입찰에서 낙찰함에 따라 대기업에 대한 공급이 증가하였으며, 또한 신규사업 부문인 필터사업의 매출발생으로 매출액이 전기 대비 7%가량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원가절감 및 관리비용의 감소로 이익이 증가하였으며, 기능성 침구 제품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이익율이 증가하여 흑자로 전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향후 수익성이 높은 예지미인과의 합병을 통해 매출향상뿐만 아니라, 이익폭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지난해 36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나노섬유, 필터사업의 본격적인 매출발생을 통해 올해 약 4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나노섬유를 개발중이신걸로 알고 있는데요, 진행상황은 어떻습니까?
작년에 800nm급 나노섬유 양산에 성공하여, 헤파필터 소재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생산된 소재는 필터 완제품 업체에 일부 납품을 시작했으며, 올해 본격적인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울파필터의 경우, 올해 상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 필트 테스트를 거쳐 내년부터는 대기업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울파필터의 경우, 현재 유리섬유 소재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으로 고분자 소재의 울파필터 개발에 성공한다면, 막대한 수입대체와 더불어, 약 6,000억원에 달하는 해외시장 개척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나노섬유 응용제품으로는, 산업용 마스크와 흡음재, TPU 소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중 TPU 소재는 국내 최초로 멜트브로운 공법을 적용해서 고탄성 부직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고, 의료용 창상치료제와 마스크, 신축성 밴드 등으로 용도개발 중이며,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TPU 필름소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향후, 예지미인과의 합병과 더불어, 나노섬유 분야는 산업용, 바이오, IT분야와의 접목으로 저희 은성코퍼레이션의 제2도약을 이끌 중요한 사업분야가 될 것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