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0일 파트론에 대해 "IT부품 업체 중 두드러진 올 1분기 실적을 거뒀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노근창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18억3700만원과 17억9800만원을 기록해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준이었으며 실적 모멘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기 및 전년동기 대비 모두 증가하면서 실적 압박을 받고 있는 여타 IT부품 기업들과 확연히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 연구원은 "매출액이 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9.7%와 34.0% 증가한 것과 비교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29.6%와 124.9%에 달했다"며 "이는 변동비 비중이 낮은 세라믹 소재 안테나와 수정발진기의 매출액 상승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설명했다.

유전체 필터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안테나, 수정발진기, 카메라모듈 부문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연중 견조한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