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용 보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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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를 위한 보험상품이 처음으로 시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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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금융감독 당국에 따르면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녹십자생명의 '무배당 U-당뇨 터치케어 보험'이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신상품 허가를 받아 다음 달부터 시판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당뇨병 환자만의 사망 위험률을 개발해 보험 상품에 적용한 것은 국내외를 통틀어 처음"이라며 "당뇨 환자의 사망률 증가로 인한 보험사의 리스크 요인이 있지만 여러 차례 보완을 통해 최종 수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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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혈당 수치가 낮아지면 보험료를 깎아 주는 인센티브제를 도입,환자 스스로 당뇨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했다.
보험 가입 고객이 휴대폰 등으로 혈당을 측정,녹십자그룹의 자회사인 GC헬스케어의 데이터센터에 전송하면 환자의 혈당수치 상태를 본인 및 가족에게 주기적으로 통보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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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당뇨관리 서비스를 통해 혈당 수치가 떨어지면 보험료를 1~2%가량 할인받을 수 있다.
녹십자생명 관계자는 "GC헬스케어와 제휴해 3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휴대폰 당뇨관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본 결과 고객들의 혈당 수치가 크게 개선돼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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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는 20년 만기,20년 월납 기준으로 40세 남성은 매달 7만8200원(여성은 5만7800원),50세는 10만4400원(여성은 6만9600원),60세는 14만7000원(여성은 9만7600원) 수준이다.
사망보험금은 2000만원에서 시작해 해마다 100만원씩 늘어나 최대 3000만원이다.
만기 생존시 500만원의 생존 축하금을 지급하며 5년마다 50만원씩 케어 축하금을 지급한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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