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기업들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올해는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업이익이 늘어나면서 주식시장의 PER(주당순익비율)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시장에서의 상대적 밸류에이션 매력도 한층 더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다.

대우증권은 5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이익이 늘어나면서 고PER에서 저PER로 옮겨가는 업종과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김평진·임태근 연구원은 "고PER 종목들은 주가가 하락하던지 이익이 계속 늘어날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이 해소된다"면서 "큰 폭의 이익 증가로 고PER 종목들이 저PER 종목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밸류에이션 매력이 변하는 시기엔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이 크게 나타났었다는 점을 강조.

대우증권은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고 PER이 낮아지는 업종으로 산업재와 건설, 조선, 기계, 자동차부품, 섬유의복, 필수소비재, 인터넷포탈 등을 꼽았다.

종목으로는 우리금융 금호석유 아세아제지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태광 대현테크 STX엔진 한국타이어 한라공조 유한양행 LG NHN CJ인터넷 성호전자 소디프신소재 SSCP를 추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