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4일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지만 시장 분위기는 차분했다는 평가다.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의 매매도 주가 상승을 틈타 보유 종목의 차익을 실현하거나, 기존 종목들의 비중을 늘리는데 그쳤다.

CJ투자증권의 김동욱 연구원은 지난달 13일 사들였던 카프로를 전량 매각해 차익을 남겼다.

매입 이후 주가가 게걸음을 걸었지만 최근 일주일 새 20% 넘게 급등하면서 재빨리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현기 대구서지점장도 가지고 있던 중앙디자인 주식 중 7000여주를 팔아 이익을 남겼다.

테마파크 설계·시공업체인 중앙디자인은 최근 유니버셜스튜디오 회장이 방한할 것이란 소식 등이 전해지며 반짝 강세를 보인바 있다.

이 밖에 김종국 한화증권 송파지점장이 전날 팔고 남은 청호컴넷 500주를 마저 팔아 6% 정도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청호컴넷의 주가는 이날 2만1550원으로 12% 가까이 급등했지만, 김 지점장은 장 초반 2만500원에 주식을 매각해 아쉽게도 차익을 늘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한편 김 지점장은 케이피에프와 로케트전기에 관심을 나타냈다.

로케트전기는 지난달 23일 자본잠식률 50% 이상 사유를 해소해 관리종목 지정을 면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교보증권의 홍길표 차장은 주가 하락을 틈타 지난 1~2월 사들였던 토탈소프트를 3000주 더 사들였다.

보유 물량은 8000주로 늘어났다.

메리츠증권 천충기 강남센터 부지점장은 2일 매입했던 대한항공을 2% 정도의 수익을 남기고 되팔았고,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는 삼성화재를 소량 사들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