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음지에서 양지로 옮겨가고 있는 Non-IT 업종 유망주를 선정, 제시했다.

이 증권사 안병국 연구원은 27일 "전방산업 등의 호황을 근간으로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종목들의 최근 주가 반등은 음지에서 양지로 부각되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종목장세 속에서 상승 종목들 간에도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면서, 이는 곧 펀더멘털 개선 없이 수급 요인에 따라 기술적 반등을 시도했던 종목들과 본질적인 기업가치 상승으로 반등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종목들에 대한 명확한 시각차가 시장에 반영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안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종목들이 시장의 질적인 변화 속에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고, 이는 고스란히 주가 흐름에 반영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안 연구원은 "기관이나 외국인 역시 안정적인 성장가치가 돋보이는 종목군에 대한 관심을 높여가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성장주의 상승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용현BM 삼영엠텍 하이록코리아 범우이엔지 성광벤드 에버다임 휴먼텍코리아 등 7개 종목을 유망주로 꼽고, 이들에 대해선 중장기적 관점에서 성장 가치에 비중을 둔 우호적인 투자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