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03.13 14:01
수정2007.03.13 14:31
최근 중국 증시가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장기적으로는 투자할 만하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최은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해 무서운 속도로 상승했던 중국 증시.
최근 조정을 계기로 중국 증시에 대한 우려가 속속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세계 유동성이 신흥 시장에서 이탈할 가능성과 고평가 받고 있다는 거품론, 2008년 올림픽 이후 경기 둔화 우려가 가장 큰 걱정거리입니다.
그러나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대우증권은 세계적인 투자 추세가 ‘안정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긴 했지만 여전히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 중국 시장에서 자금이 급격히 이탈할 우려가 낮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의 주가이익률이 18.2배로 적정 수준을 넘긴 했지만 비교적 낮은 물가상승률과 유동비율을 감안할 경우 지나친 고평가는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물가상승률 때문에 이익이 줄어드는 정도가 약하고 유동주식 수가 부족해 유동성 프리미엄이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올림픽 개최 이후 10년 가까이 높은 성장률을 이어갔던 우리나라와 일본의 경험을 돌이켜 볼 때, 중국 역시 2008년 이후에도 상당 기간 높은 성장을 이룰 것이란 전망입니다.
대우증권은 ‘쉬었다 가는’ 투자전략 선상에서 유틸리티와 경기관련소비재, 산업재, 금융 부문의 투자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