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2일 자원개발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조병희 연구원은 "해외 자원개발의 대부분이 짧게는 3~4년, 길게는 6~7년 가량 소모되고 주가 부양 테마로 악용되는 사례가 적지 않아 부정적인 견해가 많지만 고수익이 가능한 국가적 차원의 중장기적인 과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원개발업이 가지고 있는 높은 수익성과 정부의 지원 강화 가능성을 고려할 때 현재 자원개발 업체들이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해외 자원개발 전문 업체들의 경우 평균 영업이익률이 40%를 상회하는 수준이고, 엑슨모빌도 수익의 60% 이상이 자원개발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네트워크와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한 기업의 경우 자원개발 사업의 본격화로 기업가치가 한 단계 올라갈 것으로 판단하고 최선호주로 한국가스공사, 대우인터내셔널, LG상사를 추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