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슨은 지난달 24일 호주 다윈에서 인도 뭄바이로 가는 항공기 안에서 '잉글리시 페이션트'의 배우 랠프 파인즈(45)와 화장실에서 성관계를 가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회사로부터 근무정지 처분을 받은 뒤 회사의 최종 징계조치를 기다려왔다.
사건이 처음 드러났을 때만 해도 성관계 사실을 부인하던 로버트슨은 자신에 대한 징계조치가 해고 쪽으로 가닥이 잡혀나가자 지난 주말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파인즈와 비행기 화장실에서 관계를 가진 사실을 시인하면서,인도의 호텔방에서도 하룻밤을 같이 보냈다고 털어놓았다.
로버트슨은 "파인즈는 멋진 연인으로 나는 잘못하다 해고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충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로버트슨은 키 175cm의 늘씬한 금발 미녀로 뉴사우스 웨일스 주 경찰에서 14년 동안 근무하다 항공기 승무원으로 전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