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애니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1위 자리를 지켰다.

'SK텔레콤'과 '이마트'는 간발의 점수 차로 2,3위에 올라 내년 한 해 동안 이들 3개 브랜드 간 선두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5일 브랜드가치 평가 전문 기관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이 발표한 '2006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휴대폰 브랜드인 '애니콜'은 브랜드가치 평가 지수인 BSTI(BrandStock Top Index)지수 943.29점을 획득,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켰다.

'SK텔레콤'은 940.04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4위였던 '이마트'는 939.67점으로 SK텔레콤을 바짝 추격,3위로 뛰어올랐다.

BSTI는 브랜드스톡이 총 26개 업종,270여개 품목의 대표 브랜드 970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톡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만점은 1000점.

100대 브랜드 동향을 보면 유통업종 브랜드들의 상승이 돋보였다.

'신세계백화점'(64위)과 '우리홈쇼핑'(83위),'홈플러스'(94위) 등이 100대 브랜드에 새로 진입했다.

'옥션'과 '인터파크'는 전년 대비 19계단과 20계단씩 상승,각각 22위와 27위를 차지했다.

반면 자동차 업종은 올해도 하락세가 계속됐다.

'BMW'(19위),'메르세데스 벤츠'(36위),'그랜저'(47위),'SM5'(51위) 등 대부분의 자동차 브랜드 순위가 하락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