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이 성탄절을 앞두고 2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안암동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사회복지시설 승가원(이사장 종범 스님)을 방문해 지관 총무원장과 만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13일 "지난 4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지관 스님이 가톨릭 사회복지시설인 성가정입양원을 방문해 화합의 웃음꽃을 피운 데 대한 화답으로 이번 성탄절에는 정 추기경이 불교계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추기경은 이날 장애아동시설인 승가원을 방문해 지원금을 전달한 뒤 이웃을 향한 나눔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정 추기경의 불교계 복지시설 방문 제의를 받은 지관 스님은 "종교 간 화합을 위한 좋은 전통이 될 것"이라며 크게 반겼다고 서울대교구 관계자는 전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