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하락 반전한 가운데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도 다소 소극적인 매매양상을 보였다.시장을 관망하던 일부 참가자들도 매매에 나서긴 했지만 거래량이 크지는 않았다.

누적수익률 1위의 대우증권 이동관 과장은 개장 직후 지난 주말 사들였던 에이스디지텍을 매입가보다 다소 싼 값에 전량 매도하며 손실을 입었다.

장중 1만주를 1만4750~1만4769원에 추가 매수했으나 주가가 하락하면서 전량 다시 되팔았다.

에이스디지텍은 이날 제일모직으로의 피인수 효과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가가 엇갈린 가운데 1만4900원으로 700원(4.49%) 떨어졌다.

반면 한동안 뜸하던 문필복 메리츠증권 광화문 지점장은 에이스디지텍(3000주)을 내다 팔아 수익을 거둔 후 1000주를 다시 사들였다.

문 지점장은 지난 8~9월 에이스디지텍을 1만4000원대에 사들이며 장기 보유했었다.

한편 이동관 과장은 STX엔진을 2만3350~2만3494원에 사들였다 2만3950~2만4000원에 매각하며 손실을 일부 만회했다.

신동성 한국투자증권 수석PB는 가지고 있던 비트컴퓨터(1만주)를 팔아 수익을 남겼고 제이콤도 전량 매각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신 수석PB는 보유 중이던 성호전자 4만주도 모두 팔아치웠다.또 조광ILI 6000여주를 매입했다 되팔며 수익을 올렸다.조광ILI는 이날 3.8% 뛰었다.

현재 신 수석PB가 보유 중인 종목은 라딕스(7950주)와 옴니텔(1만주)이다.

옴니텔은 이날 LG텔레콤과 동영상 서비스 및 컨텐츠 소싱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면서 상한가로 솟구쳤다.

최관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가지고 있던 성일텔레콤을 500주 가량 내다 팔았고, 에쓰씨엔지니어링 1만2000주는 모두 매도했다.

고덴시도 200주 가량 매입했다 되팔며 차익을 남겼다.이날 고덴시는 5.76% 오른 3395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12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한투자증권의 임유승 과장은 보유 중이던 iMBC 300주를 팔며 보유 물량을 6550주로 줄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