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 경제국(G20)은 19일 인플레에 대한 선제 조치로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G20은 이날 호주 멜버른에서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담을 마친 후 공동 성명에서 또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기 위해 통화 및 재정 정책을 계속 손질해야 한다고 합의했다.

성명은 이어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해 이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효율성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틀간의 회동 후 채택된 성명은 "인플레 압력의 가능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역내 많은 나라들이 채택하고 있는 '통화정책 정상화'가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성장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이기는 하나 과거 몇 년간 이어져온 데 비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성장이 계속될 수 있도록 통화 및 재정 정책을 손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적정한 환율의 유연성도 유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