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국내 1위 이동통신사라는 위상에 걸맞게 사이버 IR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투자자 커뮤니티와의 적극적 쌍방향 의사소통 체계를 구축해 기업가치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의 IR 웹페이지(www.sktelecom.com)는 IR메뉴의 효과적인 구성,IR정보 서비스 등을 통해 투자자 및 주주들이 각종 프레젠테이션 자료와 연간 보고서 등을 손쉽게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경영진이 참가하는 컨퍼런스 콜의 생중계는 물론 과거 내용까지 웹상에서 바로 들을 수 있도록 한 것도 돋보인다.

외국투자자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해 모든 기업정보를 한국어와 함께 영어로 실시간으로 올리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SK텔레콤은 각종 투자정보와 기업운영 현황을 알려주는 영어 전용 웹사이트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이 사이버 IR를 통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는 기업투명성이다.

최고경영자가 직접 회사의 경영현황을 투자자들에게 적극 알려야 한다는 주문에 따라 각종 이사회와 소위원회 활동까지 상세히 소개하는 '경영정보'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경영정보 메뉴는 기업 지배구조 현황은 물론 경영 위원회의 활동상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과거 소버린 사태 등을 겪으면서 기업의 투명성에 대한 이해가 실적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사이버 공간에서 경영활동을 적극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