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호株] 빙그레 ‥ 브랜드 파워 막강‥ROE 업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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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는 올들어 유가증권시장 상장 음식료 업체 중 대한제당에 이어 외국인들이 두번째로 주식을 많이 사들인 기업이다.
38% 선이던 지분율이 45%까지 늘어났다.
최근 외국인들의 매입 내용만 보면 오히려 빙그레가 더 돋보인다.
대한제당의 경우 지난 2월 JF에셋이 대거 지분을 사들인 이후 특별한 외국인 지분율 변동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빙그레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본격화됐던 지난 8월 이후에도 오히려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8월20일 이후 두달여간 늘어난 지분은 2%가량이다.
지난 8월에는 미국의 중장기 투자자인 해리스 어소시에이트가 이 회사 지분을 5% 이상 사들이기도 했다.
해리스는 안정적인 내수주를 중심으로 3년 안팎의 중장기 투자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내수부진에 대한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빙그레에 대한 외국인들의 러브콜이 줄지 않는 것은 이 회사의 높은 수익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한국증권은 빙그레에 대해 "강력한 브랜드와 효율적 비용 관리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07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가 10배 수준으로 시장 평균 10.5배,음식료 평균 14.1배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 증권사 이경주 연구원은 "최근 자사주 12만주의 매입이 시작돼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가정하더라도 주주이익 환원 규모는 순이익의 35.6%"라며 "성장성 확보를 위해 M&A를 추진하고 있으며 M&A가 성사되지 않더라도 주주이익 환원을 통해 ROE 관리가 계속되리라는 점이 긍정적 투자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최대 매출 비중을 가진 바나나맛우유의 판매가 최근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하반기 실적 개선도 기대해볼 만하다.
외국인들이 수급을 이끌면서 이 회사 주가도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5만원 선에 육박하던 주가는 내수부진에 대한 우려감으로 지난 8월 3만2000원까지 밀렸다.
하지만 이후 가파르게 반등에 나서면서 4만2000원 선까지 회복한 상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38% 선이던 지분율이 45%까지 늘어났다.
최근 외국인들의 매입 내용만 보면 오히려 빙그레가 더 돋보인다.
대한제당의 경우 지난 2월 JF에셋이 대거 지분을 사들인 이후 특별한 외국인 지분율 변동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빙그레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본격화됐던 지난 8월 이후에도 오히려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8월20일 이후 두달여간 늘어난 지분은 2%가량이다.
지난 8월에는 미국의 중장기 투자자인 해리스 어소시에이트가 이 회사 지분을 5% 이상 사들이기도 했다.
해리스는 안정적인 내수주를 중심으로 3년 안팎의 중장기 투자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내수부진에 대한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빙그레에 대한 외국인들의 러브콜이 줄지 않는 것은 이 회사의 높은 수익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한국증권은 빙그레에 대해 "강력한 브랜드와 효율적 비용 관리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07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가 10배 수준으로 시장 평균 10.5배,음식료 평균 14.1배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 증권사 이경주 연구원은 "최근 자사주 12만주의 매입이 시작돼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가정하더라도 주주이익 환원 규모는 순이익의 35.6%"라며 "성장성 확보를 위해 M&A를 추진하고 있으며 M&A가 성사되지 않더라도 주주이익 환원을 통해 ROE 관리가 계속되리라는 점이 긍정적 투자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최대 매출 비중을 가진 바나나맛우유의 판매가 최근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하반기 실적 개선도 기대해볼 만하다.
외국인들이 수급을 이끌면서 이 회사 주가도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5만원 선에 육박하던 주가는 내수부진에 대한 우려감으로 지난 8월 3만2000원까지 밀렸다.
하지만 이후 가파르게 반등에 나서면서 4만2000원 선까지 회복한 상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