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한국 노린다 … 3조달러 실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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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헤지펀드들이 3조달러에 이르는 자금여력을 앞세워 아시아 지역 기업 사냥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리먼브러더스,골드만삭스 등 세계적인 IB(투자은행)의 M&A 담당 최고책임자들은 최근 뉴욕에서 KT&G가 주관한 '선진 자본시장 세미나'에서 "올들어 전 세계적으로 헤지펀드들의 적대적 M&A 시도가 급증하고 있다"며 "인도 중국 한국 등 아시아 지역 기업들이 앞으로 이들 헤지펀드의 공략대상으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리먼브러더스의 마크 셰이퍼 글로벌 M&A 부문 대표는 "올들어 9월까지 헤지펀드와 PEF(사모투자전문회사)에 의한 M&A 규모는 이미 작년 전체 규모 대비 두 배가량 증가했다"며 특히 헤지펀드 등이 공격적 매물 사냥에 나서면서 적대적 M&A가 3배 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빌 앤더슨 골드만삭스 글로벌 M&A 부문 전무도 "헤지펀드 규모는 비약적으로 늘어 올 9월 말 현재 9000여개 펀드,1조2000억달러 규모에 달하고 있다"며 "레버리지(차입)효과를 감안할 경우 실제 M&A에 사용할 수 있는 실탄은 3조달러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탄을 확보한 헤지펀드들의 M&A 매물사냥은 아시아 지역에 집중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셰이퍼 대표는 "아시아 지역의 경우 금융시스템 재편과 서구 경영진,자본에 대해 개방이 가속화되면서 M&A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 IB와 헤지펀드 등이 아시아 지역 비중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앤더슨 전무도 "미국과 유럽에서 정점에 이르고 있는 헤지펀드들의 M&A 열풍이 한국 등 아시아 시장으로 번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리먼브러더스,골드만삭스 등 세계적인 IB(투자은행)의 M&A 담당 최고책임자들은 최근 뉴욕에서 KT&G가 주관한 '선진 자본시장 세미나'에서 "올들어 전 세계적으로 헤지펀드들의 적대적 M&A 시도가 급증하고 있다"며 "인도 중국 한국 등 아시아 지역 기업들이 앞으로 이들 헤지펀드의 공략대상으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리먼브러더스의 마크 셰이퍼 글로벌 M&A 부문 대표는 "올들어 9월까지 헤지펀드와 PEF(사모투자전문회사)에 의한 M&A 규모는 이미 작년 전체 규모 대비 두 배가량 증가했다"며 특히 헤지펀드 등이 공격적 매물 사냥에 나서면서 적대적 M&A가 3배 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빌 앤더슨 골드만삭스 글로벌 M&A 부문 전무도 "헤지펀드 규모는 비약적으로 늘어 올 9월 말 현재 9000여개 펀드,1조2000억달러 규모에 달하고 있다"며 "레버리지(차입)효과를 감안할 경우 실제 M&A에 사용할 수 있는 실탄은 3조달러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탄을 확보한 헤지펀드들의 M&A 매물사냥은 아시아 지역에 집중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셰이퍼 대표는 "아시아 지역의 경우 금융시스템 재편과 서구 경영진,자본에 대해 개방이 가속화되면서 M&A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 IB와 헤지펀드 등이 아시아 지역 비중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앤더슨 전무도 "미국과 유럽에서 정점에 이르고 있는 헤지펀드들의 M&A 열풍이 한국 등 아시아 시장으로 번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