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글로벌마켓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호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삼성전자에 대해 '보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9만5000원을 유지했습니다.

씨티그룹은 삼성전자의 부문별 실적이 휴대폰의 경우 예상보다 호전된 반면 메모리 부문은 기대했던 수준이고 LCD는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올해 3분기와 4분기 이익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며 내년 상반기 분기별 기준으로 이익이 줄어들 위험이 있어 향후 수 개월 이내에 주가 랠리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지적했습니다.

씨티그룹은 올해 4분기가 분기별 이익의 정점으로 판단되며 내년 상반기 글로벌 소비 둔화와 낸드형 플래시 제품의 공급 과잉이 발생할 수 있다며 향후 수 분기 동안 삼성전자의 주가 방향성에 대해 확신이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