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동성애가 죄가 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신은 우리에게 서로 다른 재능을 부여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쇼리 주교는 "일부는 같은 성의 사람들을 향하도록 명령된 애정을 갖고 이 세상에 왔으며, 일부는 다른 성의 사람을 향하도록 된 애정을 갖고 이 세상에 왔다"고 말했다.
쇼리 주교가 이처럼 동성애에 대한 찬성 입장을 분명히 함에 따라 동성애를 둘러싼 미국 성공회 내부 및 타국 성공회와의 논란도 다시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2003년 동성애자인 진 로빈슨 사제를 미국 뉴햄프셔 주교로 임명하면서 찬반 논란이 거세게 일었을 때 쇼리 주교는 찬성론을 견지했었다.
쇼리 주교는 '이런 입장은 남성 간의 성관계를 혐오스런 것으로 표현한 성경 구절과 일치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성경은 여러 다른 질문들을 던진 사람들에 의해 아주 다른 역사적 문맥에서 쓰였다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