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하락 여파에 닛케이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들이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13일 닛케이지수는 전날 보다 289.65P(1.95%) 떨어진 14,543.36으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전날 미국의 주요 지수들이 인플레 우려로 일제히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데다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오전 한때 저가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는 듯 했으나 대만과 홍콩, 싱가폴 등 아시아 각국 주요 증시들이 동반 하락하면서 낙폭을 다시 늘렸다고 설명.

거시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에 수출 관련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국내 기업들의 실적 둔화 우려가 더해지면서 대부분의 종목에 매물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지표로 인식되는 외국계 창구의 매매 주문이 연일 대규모 매도 우위를 이어가면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으로 진단.

거래대금은 9875억엔으로 1조엔에 채 미치지 못했고 하락 종목 수는 1252개에 달했다.상승 종목 수는 368개에 불과.

캐논과 교세라, 어드밴테스트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NEC와 샤프 등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반면 NTT는 상대적 강세를 시현했다.

POSCO DR은 6410엔으로 전일 대비 90엔(1.38%) 밀려났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