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업황 경기실사지수, BSI는 83으로 4월에 비해 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BSI가 100이상이면 경기상승 전망이 100이하이면 경기하강 전망이 많다는 뜻으로, 제조업 BSI는 지난 3월 91을 기록한 이후 두달 연속 떨어졌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모두 하락했으며 하락폭은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이 대기업과 수출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제조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환율하락' 응답 비중이 25.1%를 차지했으며 '원자재가격 상승'과 '내수부진'도 각각 16.6%, 14.8%로 나타났습니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도 87에서 84로 하락했습니다.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을 꼽은 비제조업체 비중이 17.2%로 가장 높았고 '경쟁심화'와 '불확실한 경제상황'도 각각15.3%, 10.0%를 기록해 뒤를 이었습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6월 전망 BSI는 각각 86, 98로 5월 전망 BSI에 비해 각각 8포인트, 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16일에서 24일까지 2,929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대상 가운데 2,575개 업체가 응답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