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27포인트 상승한 1435.17로 마감했다.코스닥도 689.89로 2.05포인트 올랐다.
다우지수가 6년 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데다 외국인이 6일 만에 사자에 나서면서 개장 직후 지수는 1450선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
이후 외국인이 다시 순매도로 돌아서 상승 탄력이 약해졌고 오후 들어 8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매물이 일시에 쏟아져 나오면서 보합 수준으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9억원과 514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고 개인 투자자들도 3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275억원 순매도였다.
전기전자와 통신 등은 후퇴했으나 운수창고(4.1%)와 건설, 철강 등은 강세를 시현했다.
삼성전자와 국민은행, SK텔레콤 등이 부진했고 우리금융과 롯데쇼핑은 선전했다.POSCO가 꿋꿋한 상승 행진을 이어가며 사상 처음으로 28만원대에 올라섰고 한국전력도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현대상선이 연속 상한 일수를 사흘로 늘린 가운데 대한항공과 한국공항도 급등세를 나타냈다.유가 상승의 수혜가 기대되고 자산 가치가 우량하다는 평가에 대성산업의 주식값이 5.9% 치솟았다.반면 실적 부진에 따른 실망감이 작용한 강원랜드는 큰 폭으로 밀려났고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한국타이어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대표 조선주들이 이틀째 오름세를 타며 두각을 나타냈다.
코스닥에서는 NHN과 아시아나항공,CJ홈쇼핑 등이 쾌조를 보인 반면 LG텔레콤과 네오위즈, 포스데이타 등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된 서울반도체가 7.5% 상승하며 3일 연속 고공 행진을 지속했고 중앙백신은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오름폭을 키웠다.향후 안정적인 고수익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에 힘을 받은 태웅이 6% 넘게 도약했다.한편 공격적인 접근은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 KTH는 뒷걸음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11개 종목이 올랐으나 345개 종목은 떨어졌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0개를 비롯해 43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락 종목 수는 433개였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8원 급락한 934.3원으로 지난 1997년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