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경기 이천 오비맥주 공장 가운데 야구장으로 쓰이는 1만5000평을 매입,물류센터를 짓기로 하고 오비맥주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이천 오비맥주 공장 부지 15만여평 가운데 두산베어스 야구장 1만5000평을 매입키로 하고 오비맥주측과 최근 가계약을 맺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오는 30일로 예정된 오비맥주 이사회에서 '부동산 매각' 안건이 통과되면 매각금액 등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는 앞으로 할인점 이마트를 110개 늘릴 경우에 대비,작년부터 수도권지역에 다섯 번째 물류센터 부지를 물색해왔다.
한편 신세계는 현재 경기 시화,용인,광주,대구 등 모두 4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