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ROLEX)는 1905년 독일 바이에른 출신의 사업가 한스 윌스도프가 스위스산(産) 무브먼트(시계를 작동시키는 기계 부분)를 이용해 손목에도 착용할 수 있는 소형시계를 내놓으며 첫 선을 보인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다.
초기 롤렉스는 시계의 정확성과 견고함으로 호평을 받았으나 1926년 '오이스터(Oyster)'라는 이름의 방수 밀폐시계를 만들어내며 '방수 시계'라는 새 개념을 도입했다.
오이스터 라인은 출시된 지 80년이 지난 지금까지 롤렉스의 대표적인 제품 컬렉션으로 남아 있다.
한번 껍질을 오므리면 물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굴'에서 이름을 따온 오이스터는 방수 기능이 거의 완벽에 가깝지만 물에 들어가기 전 '시간 조절 나사(용두)'가 꾹 눌러져 있는지는 꼭 확인해야 한다.
시계줄은 될 수 있으면 꽉 매는 것이 좋다.
느슨하면 시계줄의 이음 부분이 잦은 마찰로 마모될 수 있다.
이음 부분이 점차 마모되며 줄이 풀려 자칫 고가의 시계를 잃어버리는 일이 생긴다.
롤렉스는 각국에 공식 서비스센터를 두고 '와치 메이커'라는 이름의 시계 전문가를 파견해 두고 있다.
특정 모델이 단종되더라도 서비스 센터에는 관련 부품을 35년 동안 의무 보관토록 하고 있다.
꼭 고장이 아니더라도 롤렉스는 4~5년에 한 번씩은 서비스센터를 찾아가 '시계 분해청소'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다.
(02)777-0931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도움말=진승현 롯데 에비뉴엘 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