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경위는 7일 지난 2003년 외환은행이 론스타에 매각되는 과정에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고의로 조작된 의혹이 있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재경위는 이날 문서검증소위(위원장 엄호성)를 열어 '론스타 펀드의 외환은행 관련 문서검증' 최종 보고서를 채택하고 8일 전체회의에 보고할 예정이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검찰에 수사 의뢰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외환은행측 소명을 한번 더 듣자고 주장,논란을 벌였다. 결국 여야는 보고서 채택을 미루고 13일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 등을 불러 당시 매각 과정에 대한 해명을 들은 후 검찰 수사 의뢰문제 등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