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기획보도 세 번째로 마지막 시간입니다. 지난 이틀동안은 두바이와 관련해 보도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그 인접국인 쿠웨이트에 대해 전해드리겠습니다.) 쿠웨이트는 이라크 종전이후 정치적 안정속에 지난해부터 공사발주를 크게 늘려 우리 업체들이 연달아 공사를 따내면서 중동시장의 새로운 효자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올해는 더 많은 공사가 발주될 예정이어서 우리 건설사들의 기대감이 높습니다. 쿠웨이트 현지에서 유은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쿠웨이트는 두바이를 경유해 비행만 십여시간을 해야 갈 수 있는 먼나라로 면적은 우리 경상북도 크기지만 원유매장량 965억배럴로 세계 5위여서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가 넘는 석유부국입니다. 쿠웨이트에는 우리 업체들이 다수 공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중 현대건설은 여러 공종에서 발주처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추가 수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3억3천만달러의 석유수출용 해상터미널 공사를 46개월만에 성공적으로 마쳐 국내외에서 찬사를 받았습니다. 유은길 기자 “이 해상터미널은 육지에서 바다로 2.1km 송유관을 뽑아내 석유수출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시설입니다.” 무더위속 난공사였지만 우리 근로자들은 공기내 완공하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김기범 쿠웨이트 해상터미널 현장 부장 “저쪽에 보이는 해상터미널 공사는 50도의 무더위 열악한 해상 조건에서도 끝내 완공한 저력을 보여준 것이다.” 현대건설은 결국 쿠웨이트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9월 1억3천만달러 해상터미널 연장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내는 개가를 올렸습니다. 현지 근로자도 이런 우리 업체와 함께 일하는 것에 만족감을 나타냅니다. 쿠웨이트인 현장 근로자 “많은 기술력을 보유한 현대건설과 일하고 있어서 기쁘고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된다. 현대 직원들과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어서 만족한다.” 이런가운데 쿠웨이트 정부는 적극적인 국가개발와 석유수출 계획을 갖고 있어 대량 공사발주속에 우리 업체들의 약진이 예상됩니다. 김영택 쿠웨이트 지사장(상무) “쿠웨이트는 지속적인 공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 현대건설은 이러한 쿠웨이트에서 많은 수주를 할 것이다. 송변전, 발전소, 토목 등의 많은 수주가 기대된다. 특히 현대건설은 경쟁력을 보유한 원유 관련 시설에 총력을 기울여 올해 쿠웨이트에서 수십억달러의 최대 수주 성과를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김영택 쿠웨이트 지사장(상무) “저희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공사는 원유생산시설, 석유화학, 기타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은길 기자 “정치적 안정을 이룬 쿠웨이트는 석유증산 계획에 따라 원유 관련 시설과 건축 등 각종 공사 발주를 크게 늘리고 있어 중동 건설 특수의 새로운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에서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