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용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 새해부터 어려움을 겪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교통카드를 놓고 사업자와 카드사간의 갈등이 커져 신규발급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용카드를 보유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후불제 교통카드. 하지만 새해를 맞아 교통카드 사용에 상당한 제약이 따를 전망입니다. (S-교통카드 협상 결렬 위기) 서울시 교통카드 사업을 맡고 있는 한국스마트카드 KSCC와 카드사간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녹취-한국스마트카드 관계자) "카드사와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어느정도 조율은 많이 되있는 상태..협상하도록 노력하겠지만 12월31일까지 안될 가능성이 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KSCC는 이달 말 기존 계약이 끝나는 삼성, 신한, 외환, 롯데카드에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습니다. (CG-교통카드 발급 중단 시기)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지난 28일부터 후불제 교통카드를 새로 발급하지 않고 있으며롯데카드도 오는 1월1일부터 발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S-교통카드 수수료율 이견) KSCC와 카드사들이 재계약을 놓고 갈등을 벌이는 이유는 후불 교통카드의 수수료율 때문입니다. KSCC는 수수료율 현실화를 이유로 카드 한장당 2천5백원의 연사용료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카드사들은 부당한 금액이라고 반발하고 나선 것입니다. (녹취-신용카드사 관계자) "교통카드 이용금액의 0.5%를 수수료로 지급하고 있었는데 연이용료가 갑자기 생긴 것이다..갑자기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결국 이같은 논란이 새해에도 계속 이어질 경우 기존 회원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도 있어 자칫 '교통카드 대란'의 우려마저 감지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