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통 12월달은 차가 잘 안팔립니다. 연식이 한달만 지나도 구식이 되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올해는 다르다고 합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는 12월 들어 13일까지 모두 1만7천대를 국내 시장에 팔았습니다. 지난해 12월 같은 기간 판매대수인 1만2천394대에 비하면 37%가 늘었습니다. 계약대수 증가는 더 많아서 거의 2배에 달합니다. 기아차는 12월이 신났습니다. 13일까지 판매 대수는 거의 1만대로 한달전에 비해 64%가 늘었습니다. 신차 로체가 잘 팔렸기 때문입니다. 신차 카이런과 액티언을 밀고 있는 쌍용차도 13일까지 계약대수가 6천9백대로 11월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늘었습니다. 르노삼성차도 14일까지 무려 9천235대가 계약대며 지난달 20일까지 계약대수인 1만2천대에 벌써 육박해있습니다. GM대우차만 판매대수가 소폭 줄었지만 이는 내년초 출시될 토스카를 기다리는사람들 때문이고 계약대수는 한달전에 비해 오히려 35%가 늘었습니다. 보통 비수기인 12월에 이처럼 차가 잘팔리는 것은 첫째 올해말까지 내려갔던 특소세가 내년부터는 다시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차값의 1-2%가 차이가 나니 이왕이면 쌀 때 사자는 것입니다. 또 최근 싼타페, 로체, 액티언 등 연이어 출시된 신차도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있습니다. 게다가 자동차 업체들도 때아닌 연말 특수를 노리고 다양한 판촉 이벤트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슬슬 살아나는 소비심리가 12월 자동차 판매 이상기온현상에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