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을 앞둔 장외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장내 입성(IPO)' 가능성이 큰 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종목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아 유망 장외 기업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후 오늘과내일 모젬 우진ACT 등 공모 예정 기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과 바이오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다.
인터넷 업체인 오늘과내일은 4분기 들어 주가가 단숨에 202.0% 뛰었다.
최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에 힘입어 지난 9월30일 2500원이던 주가는 이날 7550원으로 뛰어올랐다.
코스닥 인터넷주의 강세가 장외 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내년 상장을 추진 중인 엠게임도 최근 2개월여 만에 112.03% 급등했다.
14일부터 일반공모에 나서는 휴대폰부품 업체 모젬도 지난 10월 이후 215.79% 뛰었다.
이날 주가는 3만원으로 공모가(1만7000원)보다 76.47% 높은 수준이다.
지난주 429. 56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우진ACT도 강세다.
이날 종가는 1만4500원으로 공모가(8300원)보다 74.69% 높다.
장외 바이오 업체들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바이오니아와 바이로메드가 10월 이후 각각 131.58%,88.44%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바이오 업체인 비트로시스 씨트리 등도 강세다.
하지만 장외 기업 중 향후 상장 일정이 불투명하거나 실적이 부진한 제조업체의 경우 주가는 제자리 걸음이다.
삼성생명 같은 대형주는 33만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