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백록담과 최남단 마라도,서귀포 앞바다의 비경을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헬기관광이 15일부터 시작된다. 경북지역항공추진사업단이 설립한 대양항공은 북제주군 애월읍 새별오름에 여객터미널과 헬리포트장을 마련,러시아제 26인승 MI171 헬기로 헬기관광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비행시간은 3개 코스(백록담,산방산∼마라도,서귀포 앞바다 범섬)마다 약 25분가량 걸린다. 요금은 1인당 8만5000원(좌석을 차지하지 않는 어린이는 50% 할인)이다. 이 헬기는 26인승이지만 승무원과 사무원,보안요원 등이 8석을 차지하기 때문에 승객 18명이 탑승할 수 있다. 제주에서의 헬기관광은 지난 1998년 대한항공의 헬기 사고 이후 7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