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과 할인점들은 올해 추석연휴(17~19일)에 각각 이틀(18~19일),하루(18일)씩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까지 추석 시즌에 맞춰 폐점시간을 오후 7시30분에서 1시간가량 늦추되 17일에는 정상영업한 뒤 추석 당일(18일)과 이튿날인 19일 영업하지 않을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도 아직 노사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으나 이르면 9일부터 17일까지 주로 주말에만 오후 8시30분까지 30분간 영업시간을 늘리고 18~19일 양일에는 휴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은 10~16일에는 오후 8시30분까지 평소보다 30분 폐점시간을 늦추되 17일에는 정상영업하고 18,19일 이틀간 휴무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9~16일 금·토·일요일에만 오후 8시30분까지 30분간 영업시간을 연장하되 이 기간의 평일과 17일에는 정상영업하고 역시 18,19일에는 쉰다. 다만 귀성객들로 붐빌 서울역 콩코스점만 예외적으로 연장영업 기간에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신세계 이마트는 14일부터 전국 모든 점포에서 일률적으로 개점 시간을 평소 오전 10시에서 9시30분으로 30분간 앞당기기로 했다. 또 밤 11시까지 영업하는 점포 11곳은 자정까지 연장영업하고 추석 당일인 18일만 쉬었다가 19일부터 다시 정상영업에 들어간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24시간 종일 영업하는 34개 점포에서 16~17일 양일간에도 종일 문을 열되 18일 하루를 휴무한 뒤 19일 오전 10시 영업을 재개한다. 롯데마트는 평소 24시간 영업하는 구로·안산점의 문을 17일의 경우 예외적으로 새벽 1시로 단축하고 여타 점포는 그날까지도 자정이나 새벽 1시까지 연장 영업한다. 또 18일에는 모든 점포의 셔터를 내리고 19일 오전 10시 정상영업을 다시 시작한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