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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사 줄줄이 '뒷문 입장'‥ 올 12社 우회상장


'우회상장'이 크게 늘면서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앞다퉈 코스닥시장에 몰려들고 있다.


올 들어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들어온 업체 4곳 중 1곳은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올해 정식 심사를 거쳐 상장한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한 곳도 없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상장 요건이 안되는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줄지어 우회상장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장외업체가 상장사 최대주주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해 주식교환과 사업목적 추가 등을 거쳐 최종 합병절차를 밟는 동안 공시내용을 주의깊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우회상장,IPO 따라잡았다


2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우회상장(추진업체 포함) 사례는 41건으로 집계됐다.


이미 올해 IPO(기업공개) 실적인 38건을 넘어선 수치다.


신규 상장업체는 오는 9월 중순 이후에나 다시 등장할 예정인 반면 우회상장 추진 사례는 잇따르고 있어 '뒷문'을 통한 시장진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올 들어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우회상장 사례는 12건에 달하고 있다.


전체 우회상장 추진사례의 30%에 해당한다.


업체별로는 지난 16일 음악콘텐츠 업체인 뮤직시티가 블루코드와 합병을 결의했으며,11일에는 연예기획사인 이가엔터테인먼트가 골프공 제조업체인 팬텀과 합병키로 했다.


거래소와 코스닥상장사협의회는 팬텀을 유비스타 유비프리시젼과 함께 우회상장을 통한 우수 M&A 사례로 꼽기도 했다.


또 초록뱀엠엔씨,태원엔터테인먼트,드림네트워크 등도 각각 주식교환이나 경영권 양수도 등의 방식으로 우회상장에 나서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코스닥 입성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팬텀과 스펙트럼DVD 등 우회상장한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주가가 테마를 형성하며 큰 폭으로 상승,장외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을 자극시켰기 때문이다.


팬텀의 경우 올해 주가가 무려 3081% 올라 전체 상장사 중 최고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냈다.


ACPT의 남강욱 부사장은 "우회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수요가 올 들어 크게 늘어나 매물을 찾기 힘들 정도"라며 "특히 지난해까지만 해도 거의 없었던 연예기획사들의 문의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상장 후 '머니게임' 피해 우려


우회상장이 급증하면서 투자자들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신규 상장업체보다 사례가 많지만 정작 이들 기업에 대한 정보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기 때문이다.


한 M&A전문가는 "우회상장 수요가 늘어나면서 평균 인수비용이 50억원대로 늘어났다"며 "그 결과 상장 직후 유상증자나 '주가 띄우기' 등을 통해 '본전 뽑기'에 나서려는 업체들이 많다"고 털어놨다.


최근에는 2000년대 초 투자에 나섰던 창업투자사들이 자금 회수에 나서면서 투자업체의 우회상장을 측면 지원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우회상장이 급증하면서 내부적으로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우회상장한 회사들이 단기에 자금을 회수하는 방안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고경봉·김진수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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