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아시아 증시에 대해 중장기 전망이 매우 밝다고 평가했다. 2일 모건스탠리의 말콤 우드 전략가는 4월이후 경제 전망이 다시 개선되는 등 양호한 성장론에는 동의하나 추가 호전에 대해서는 회의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연준의 인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채권수익률이 오름세를 탈 것으로 예상,앞으로 수 개월동안 강력한 성장속 금리의 상승 압박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아시아 증시가 커다란 박스권에 머무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내년초 미국의 긴축이 마무리되고 세계 경제의 연착륙까지 손에 잡히면서 아시아 증시는 두 자리수 상승률을 즐길 것으로 전망했다. 우드 전략가는 "위안화의 추가 절상은 급격이 아닌 완만하고 꾸준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원화와 대만 달러 등이 위안화 블럭을 형성하며 앞으로 3~5년간 아시아 통화가 평균 20% 가량 절상될 것"으로 관측했다. 우드 전략가는 "완만한 통화 절상은 내수를 자극해주는 긍정적 촉매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아시아 경제가 수출-내수간 균형을 잡아가며 중장기 증시 상승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인플레 압력이 미미해 유동성 여건이 제한적으로 돌변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분석하고 증시의 완만한 리레이팅을 유도하는 또 하나의 원군이라고 지적.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