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로직엠텍비젼이 나란히 반등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초 이후 두달동안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던 이들 회사의 주가가 이달 들어서는 상승추세로 돌아섰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아로직은 지난달 18일을 최저점으로 반등해 지난 4일까지 12.8% 올랐다. 엠텍비젼도 4월 말 저점 대비 6.8% 올랐다. 상승폭이 크지는 않지만 최근 두달여간 줄곧 약세를 이어왔다는 점에 비춰 증권업계는 바닥 확인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약세를 주도했던 기관의 매도공세가 최근 둔화되고 있다는 점도 바닥론에 힘을 싣고 있다. 이들 종목은 지난 3월 초부터 약세를 이어왔으며 3월 말에는 삼성전자가 자체 휴대폰 컨트롤러칩을 양산한다는 소식으로 낙폭을 키웠다. 1분기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는 점도 악재로 작용했었다. 증권사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하락의 빌미가 됐던 삼성전자 쇼크와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어느 정도 완화됐다"며 "하반기 모멘텀이 기대되는 만큼 저점 매수에 나서볼 만하다"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