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3:21
수정2006.04.02 23:22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와 부시 대통령의 증산발언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59달러, 4.8% 떨어진 배럴당 51.61달러를 기록해 올들어 최대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1.84달러, 3.4% 내린 52.30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540만 배럴 증가한 3억 2440만 배럴로 3년만에 최고수준으로 늘었다고 발표했고
부시 대통령이 에너지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며 원유증산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유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