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벌어들인 돈을 쌓아두면서 10대 그룹의 유보율이 사상 처음으로 평균 600%를 넘어섰습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10대그룹 상장사의 평균 유보율은 607.89%로 지난해말에 비해 106.41%포인트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룹별로는 롯데가 1천869.81%로 가장 높았고, 경영권 방어에 시달린 SK와 자사주 매입과 배당규모가 큰 삼성, 현대중공업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