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이사회를 개최해 지난해 경영실적을 확정하고 자사주소각을 결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오늘 열릴 이사회에서 자사주 소각을 결의할 예정"이라면서 "하지만 소각규모에 대해서는 아는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관계자는 "김승유 행장이 지난해 기관투자자들에게 배당수익률 30%를 유지할 것을 약속한바 있다."면서 "이를 지키기 위한 차원에서 자사주 소각을 진행하려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에도 보통주 507만여주에 대한 이익소각을 단행한바 있으며 2004 회계연도에 1조407억원의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함에 따라 자사주 이익소각 규모도 최소한 500만주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은행은 이사회를 마친뒤 오후 1시30분에 지난해 경영실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