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체인 케이씨텍이 3년 연속 사상 최대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 회사 주가는 2일 4천8백원으로 전날보다 4.8% 올랐다. LG투자증권 박영주 연구위원은 "케이씨텍이 올해부터 반도체를 공급하기 시작하는데다 반도체 장비 중 디벨로퍼와 같은 전공정 핵심장비의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매출이 크게 증가해 사상 최대규모 매출 기록을 3년 연속해서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씨텍의 매출은 2003년 7백55억원,지난해 1천6백6억원에서 올해는 2천9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박 연구위원은 "지난해 케이씨텍은 수출물량의 증가로 해외부문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안정적인 이익기반을 구축했다"면서 올해에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현주가보다 47% 높은 7천1백원으로 제시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s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