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충청남도가 디스플레이 게임·영상 자동차 농축산바이오 등 4대 전략산업 핵심기지이자 청정관광 및 문화의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충남도는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 4대 전략산업 클러스터를 형성,동북아 경제권 성장동력의 중심축을 담당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내포문화권 특정지역 지정과 백제문화권 개발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21세기 동북아 관광문화 핵심지대 육성 계획이 탄력을 받고 있다. ◆4대 산업 전략기지 육성=천안 PDP,아산 LCD,홍성 OLED 단지와 아산 둔포지역에 조성되는 전자정보 집적화단지를 연계,디스플레이 및 게임·영상산업의 메카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자동차 산업은 '동북아 자동차부품 생산기지'를 목표로 서산 홍성 보령지역에 자동차와 부품을 생산하는 전용단지 조성계획을 짜놓고 있다. 농축산바이오 산업육성을 위해 오는 2013년까지 총 3천5백46억원을 투입,연구개발과 혁신기반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내포문화권 개발=서산 보룡 태안 당진 등 서해안 6개 시·군(9백55㎢)에 걸쳐 2014년까지 모두 46개 관광개발사업에 1조5백5억원이 투입된다. 가야산권 해양권 북부권 내륙권 등으로 나누어 역사테마 기행,문화유적과 연계한 생태체험 관광 등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관광개발사업이 펼쳐진다. 3단계로 나뉘어 추진될 내포문화권 개발사업은 기반조성기인 2007년까지 서산 해미읍성과 간월도 및 가야산 순환도로 등 16개 핵심기반시설 정비사업을 벌이게 된다. 내포문화권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2조9백5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천7백79억원의 부가가치,1만8천여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관광사업은 연평균 7.9% 증가해 올해 8천9백50억원에서 2015년에는 1조6천4백79억원에 이르는 등 누적관광수입이 무려 11조6천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백제문화권 개발사업=공주·부여·계룡시 일대(1천6백20㎢)를 경주 신라문화권과 쌍벽을 이루는 역사문화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전략 아래 국비와 도비 민자 등 총 2조1천4백34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문화유적 정비사업.지난 94년 시작돼 2010년까지 5개 부문 44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4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백제문화권이 개발되면 역사문화자원을 바탕으로 한 해양 및 내륙형 복합관광지로 거듭나 관광수요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