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3억달러 규모의 해외 유동화증권 발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해외 ABS 발행으로 꽁꽁 얼어붙었던 카드사들의 해외 ABS 발행이 본격적으로 활기를 찾게될 전망입니다. 이준호, 양재준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지난해 LG카드 대란 이후 올 상반기까지 카드사들의 해외 ABS 발행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삼성카드가 메릴린치증권과 해외 ABS발행에 나서 카드사들의 해외 ABS 발행이 본격 재개될 전망입니다. 삼성카드를 시작으로 지난 8월 메릴린치증권과 4억 달러의 해외 ABS 발행 계약을 체결했던 LG카드도 이르면 이 달 안에 ABS 발행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또, GE소비자금융으로부터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던 현대캐피탈도 지난 7월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으로부터 3억 달러의 해외발행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해외 ABS 발행은 카드사들에 대한 해외시장에서의 긍정적 평가가 내려진 것으로 향후 카드사들의 국내 자금조달에도 청신호가 될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에 계약을 맺은 메릴린치증권은 그동안 국내 초우량 기업에만 투자해온 금융기관이라는 점에서 카드업계의 대외 신인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해외 ABS발행 금리가 3%대까지 낮아져 향후 카드사들에게는 안정적인 장기 저리의 자금조달 효과와 더불어 경영 정상화에도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