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하게 코스닥기업들의 자금 횡령설과 불공정거래가 적발되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의 신뢰성이 무너지지고 있는데 현황과 문제점 취재기자와 살펴 보겠다. 김기자 우선 코스닥 기업들의 대주주 혹은 대표이사들의 불법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다 취재기자와 알아보겠다. 김기자 오늘 증권위에서 대거 코스닥기업들이 검찰에 고발조치 됐죠? 오늘 증권선물위원회가 열렸는데요, 어김없이 상장 등록기업들의 불공정 매매 적발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오늘 발표된 기업이 모두 6개사인데요, 5개사가 모두 코스닥 등록기업들입니다. 시세조정, 통정매매등으로 주가조작혐의가 드러난는데요. 한진피앤씨, 유원컴택등 5개삽니다. 이들기업은 모두 최대주주나 대표이사들이 직접 연관돼 있었고 더욱이 문제는 매번 불공정 적발기업들이 거의 코스닥 기업들이라는데 있습니다. 또 최대주주, 경영진의 자금횡령도 코스닥시장에서 잇따르고 있다. cg) 현재까지 이와관련 조회공시 건수를 조사해보 결과 올 1월에서 7월까지는 20건에 불과했지만 8월과 9월들어서는 모두 15곳으로 나타나 최근들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들기업에 대한 조회공시가 요구되면서 주가 또한 급락세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s-대주주횡령등 주가급락) 지난 21일과 20일에도 테크메이트와 창민테크가 자금횡령 조회공시가 요구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오늘도 증선위에서 코스닥 기업 4곳이 최대주주들의 불공정거래로 검찰에 고발조치하겠다는 결정이 나오면서 코스닥시장의 신뢰성은 땅에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기업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고 할 수 있는데 전문가들은 왜 이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나? 한마디로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지지 않고 되풀이되는 것. (s-주가급락, 경기침체 악순환) 코스닥시장의 약세가 장기화 되면서 주가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경기침체등으로 자금악화라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로 인해 불공정한 방법으로 주가를 부양할려고 하고 회사 돈을 빼돌리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더 큰 문제점은 이같은 사건의 주체들이 대부분 최대주주나 경영진이라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더 하다고 할 수 있다. 이로인해 자금횡령이나 불공정행위가 뒤늦게 알려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잇따른 대주주들의 불법적 행위들을 감독당국이나 코스닥시장에서 감시체계의 문제점이 있는 건 아닌가? 우선 앞서 말씀드린건 것처럼 대주주나 경영진이 관련된 위반행위들은 적발해 내기 쉽지않은 게 사실이다. 코스닥시장은 자금횡령이나 최대주주관련 조회공시 강화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조회공시에 대한 기업들의 답변 내용을 보면 무성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s- 대주주관련 공시체계 보완 시급) 사실여부를 파악중이라거나 정확한 내용을 파악할 수 없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회사자체에서도 대주주와 관련된 사항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거죠. 또 일각에서는 최대주주지분 담보에 대해서도 공정공시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최대주주가 지분을 담보로 제공했다가 주가가 하락해 반대매매가 되면서 최대주주가 누구인지도 파악이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최대주주나 경영진에 대한 감시체계가 좀더 보완돼야 된다는 거군요. 그런데 코스닥 무너져 가는 코스닥시장을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한 대안은 없나? 우선 최대주주나 경영진들의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해 신뢰성을 높이는 것은 현재로선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코스닥시장 고위관계자도 "사실상 최대주주나 대주주들의 도덕적 해이 현상을 실질적으로 막기는 어렵다"고 하소연 했다. 또 "현재 부실한 기업들을 골라내는 어쩔 수 없는 과정이라며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코스닥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주주들의 개인적인 도덕성도 중요하겠지만 (s-잦은 대주주변경, 부실기업 주의) 감독당국의 강력한 제재조치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결국은 이런 과정속에서 투자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꼼꼼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먼저 최대주주변경이 잦은 기업이나 실적등 재무여건이 양호한지 살피는게 중요하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