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디지털카메라 내수 출하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해 낸드 플래시 가격에 압력을 가중시킬 것으로 평가됐다.

25일 도이치뱅크는 일본 디카 6월 내수 출하규모가 61만6,000개로 전년대비 13% 감소했으며 이는 사상 첫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것이란 요미우리 신문 내용을 소개했다.

도이치는 경쟁 과열로 지난 1999년 4만6200엔에 달하던 디카 가격이 지난해 2만9,000엔대까지 떨어졌다고 평가하고 기업 수익성을 훼손시키고 있다고 판단했다.

니콘의 경우 2분기 카메라 출하가 전년대비 53%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되레 50% 줄어든 것.

이와관련 도이치는 "일본이 세계 디카생산의 80%를 점유하고 낸드플래시 수요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디카 출하 둔화는 낸드플래시 가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지적했다.도이치는 낸드플래시 가격이 30% 가량 하락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