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자정께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의 한 가구공장에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 조사과 직원 6명이 불법체류자 단속을 나왔다가 담을 넘어 공장으로 진입한 뒤 공장 안에 있던 방글라데시인 Y씨(36)를 상대로 강제조사를 벌였던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역시 합법체류자인 러시아인 N씨(47)는 충남 천안의 한 공장 숙소에서 잠을 자다 갑자기 들이닥친 불법체류자 단속반원에게 매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측은 자체조사결과, 방글라데시인 Y씨의 신분을 확인한 후 승합차로 데려가 조사를 한 것은 사실이나 구타는 없었으며, 각목은 소지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