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풍 뚫고 株價 800 돌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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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최근의 반등 여세를 몰아 금주중 800선을 돌파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단기 급반등(8월이후 10% 상승)에 대한 부담 <>매도우위로 돌아선 외국인 <>고유가 등의 이유로 800선 돌파가 낙관적이지 않다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물론 지난 주말 미증시가 강세로 마감돼 주초반 800선 돌파시도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도있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호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급반등을 주도한 정보기술(IT)주로 외국인 매수세가 재유입될 지와 유가안정 여부가 800선 돌파의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IT주 추가 상승폭 제한적일 듯
전문가들의 증시전망은 신중론이 우세한 편이다.
IT산업의 조정이 과거와 달리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란 긍정론도 있지만 하반기 IT경기 회복에 대한 회의적 시각에는 달라진 게 없다.
LG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최근 IT주의 반등은 낙폭과대에 따른 순환매적 성격이 강하다"며 "해외 증시에서 기술주의 반등폭을 감안하면 향후 3∼4% 정도의 추가상승 여지만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IT경기 전망을 감안할 때 본격 상승 모멘텀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들다"며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도 "8월 중순 들어 IT주가 반등세의 후발주자로 급부상했다"며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IT주가 반등세의 주도권을 잡아야 800선 돌파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IT주 순매수가 관건
전문가들은 최근 4일째 이어지고 있는 프로그램매수 행진이 선물시장 베이시스(선물 가격에서 현물 가격을 뺀 값) 호전 덕분에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지난주 후반 국제유가 하락으로 미국 증시가 반등한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초에는 증시 상승 모멘텀이 나타날수도 있다는 진단이다.
교보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와 유가 안정이 뒷받침되면 8월말까지 800선 돌파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낙관했다.
그러나 지난주 외국인이 8백2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6주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선 점은 큰 부담이다.
한국관련 해외펀드에서도 지난 한 주 1억7천만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가 최근 5주만에 순유출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당분간 외국인 자금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이 IT주를 중심으로 재유입될 경우 외국인 선호종목 중심으로 선별 매매하는 단기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권유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우위가 지속되면 내수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그는 7월 산업생산 등의 지표가 좋지 않을 경우 정부가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하지만 <>단기 급반등(8월이후 10% 상승)에 대한 부담 <>매도우위로 돌아선 외국인 <>고유가 등의 이유로 800선 돌파가 낙관적이지 않다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물론 지난 주말 미증시가 강세로 마감돼 주초반 800선 돌파시도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도있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호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급반등을 주도한 정보기술(IT)주로 외국인 매수세가 재유입될 지와 유가안정 여부가 800선 돌파의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IT주 추가 상승폭 제한적일 듯
전문가들의 증시전망은 신중론이 우세한 편이다.
IT산업의 조정이 과거와 달리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란 긍정론도 있지만 하반기 IT경기 회복에 대한 회의적 시각에는 달라진 게 없다.
LG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최근 IT주의 반등은 낙폭과대에 따른 순환매적 성격이 강하다"며 "해외 증시에서 기술주의 반등폭을 감안하면 향후 3∼4% 정도의 추가상승 여지만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IT경기 전망을 감안할 때 본격 상승 모멘텀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들다"며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도 "8월 중순 들어 IT주가 반등세의 후발주자로 급부상했다"며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IT주가 반등세의 주도권을 잡아야 800선 돌파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IT주 순매수가 관건
전문가들은 최근 4일째 이어지고 있는 프로그램매수 행진이 선물시장 베이시스(선물 가격에서 현물 가격을 뺀 값) 호전 덕분에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지난주 후반 국제유가 하락으로 미국 증시가 반등한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초에는 증시 상승 모멘텀이 나타날수도 있다는 진단이다.
교보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와 유가 안정이 뒷받침되면 8월말까지 800선 돌파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낙관했다.
그러나 지난주 외국인이 8백2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6주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선 점은 큰 부담이다.
한국관련 해외펀드에서도 지난 한 주 1억7천만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가 최근 5주만에 순유출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당분간 외국인 자금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이 IT주를 중심으로 재유입될 경우 외국인 선호종목 중심으로 선별 매매하는 단기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권유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우위가 지속되면 내수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그는 7월 산업생산 등의 지표가 좋지 않을 경우 정부가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