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나자프 저항세력을 상대로 미군이 대대적인 공세에 나서는 등 이라크 사태가 악화되면서 국제유가가 45달러선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 가격은 전일에 비해 배럴당 70센트 상승한 45달러 50센트로 마감돼 지난 83년 거래가 시작된 이후 종가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부텍사스 중질유 선물 가격은 한때 배럴당 45달러 75센트까지 치솟아 장중 사상 최고기록 역시 갈아 치웠습니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각종 악재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가운데 이러한 문제들이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유가 안정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