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록 그랜드백화점 사장 직원들에 '출근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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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그랜드백화점 손창록 사장은 매주 금요일 출근시간 때 점포 정문 앞에서 직원들을 향해 깍듯이 인사한다.
이달 초 서울 강서점에서 시작한 인사하기는 화곡점,인천 계양점,신촌점,신당점,일산점,수원 영통점 순으로 이어지고 있다.
"금요일엔 보통 세일이나 판촉행사를 시작하기 때문에 직원들이 힘들어하는 날입니다. 힘든 날을 상쾌하게 출발하자는 뜻에서 인사하기를 시작했습니다."
석달(1,4,7,10월)에 한번씩 주는 보너스를 지난달부터 현금봉투로 지급하는 것도 직원 사기를 높이기 위한 손 사장의 아이디어.종전 예금계좌로 들어가던 때와 액수는 달라진 게 없지만 사기를 높이는 데는 효과가 좋다는 게 회사측 설명.
이달부터 주5일 근무제에 들어간 것도 직원들이 요청한 것이 아니다.
그랜드백화점은 직원 수가 1천명이 안돼 주5일 근무제 적용 대상업체가 아니기 때문.주5일 근무제 역시 손 사장이 밀어붙였다.
불황 때는 직원 사기부터 올려야 한다는 게 손 사장의 지론.불황일수록 매출에 대한 직원들의 스트레스가 많아 경영진이 이를 해소해주지 못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는 판단에서다.
지난달 20일 초복 때 전 점포에서 수박 파티가 열린 것도 사기 높이기 프로그램의 하나다.
이날 서울 강서구 등촌동 본사에서만 수박 50통이 소진됐다.
직원의 결혼기념일과 생일 때는 풍성한 꽃다발과 선물이 집으로 배달되고 있다.
내부고객(직원)들을 즐겁게 하는 데서 불황 돌파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그랜드백화점의 독특한 시도가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그랜드백화점 손창록 사장은 매주 금요일 출근시간 때 점포 정문 앞에서 직원들을 향해 깍듯이 인사한다.
이달 초 서울 강서점에서 시작한 인사하기는 화곡점,인천 계양점,신촌점,신당점,일산점,수원 영통점 순으로 이어지고 있다.
"금요일엔 보통 세일이나 판촉행사를 시작하기 때문에 직원들이 힘들어하는 날입니다. 힘든 날을 상쾌하게 출발하자는 뜻에서 인사하기를 시작했습니다."
석달(1,4,7,10월)에 한번씩 주는 보너스를 지난달부터 현금봉투로 지급하는 것도 직원 사기를 높이기 위한 손 사장의 아이디어.종전 예금계좌로 들어가던 때와 액수는 달라진 게 없지만 사기를 높이는 데는 효과가 좋다는 게 회사측 설명.
이달부터 주5일 근무제에 들어간 것도 직원들이 요청한 것이 아니다.
그랜드백화점은 직원 수가 1천명이 안돼 주5일 근무제 적용 대상업체가 아니기 때문.주5일 근무제 역시 손 사장이 밀어붙였다.
불황 때는 직원 사기부터 올려야 한다는 게 손 사장의 지론.불황일수록 매출에 대한 직원들의 스트레스가 많아 경영진이 이를 해소해주지 못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는 판단에서다.
지난달 20일 초복 때 전 점포에서 수박 파티가 열린 것도 사기 높이기 프로그램의 하나다.
이날 서울 강서구 등촌동 본사에서만 수박 50통이 소진됐다.
직원의 결혼기념일과 생일 때는 풍성한 꽃다발과 선물이 집으로 배달되고 있다.
내부고객(직원)들을 즐겁게 하는 데서 불황 돌파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그랜드백화점의 독특한 시도가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