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보좌관은 이날 반기문 외교부장관을 만나 "지금은 북한이 고농축우라늄(HEU) 계획을 인정하고 밝히는 게 중요하다"며 "6자회담에서 북한이 핵폐기를 하는 방향으로 전략적 결정을 해야 할 때가 됐다"고 북한의 신속한 핵폐기계획 이행을 촉구했다.
특히 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와 이야기를 나눈다면 우리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라이스 보좌관은 청와대로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한·미동맹 관계 강화 의지 등을 담은 부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은 "오는 11월 개최될 APEC회의때 부시 대통령을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라이스 보좌관도 공감을 표시해 APEC회담 때 한ㆍ미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허원순·정종호 기자 huhws@hankyung.com